투표 중가족

부모님 집을 물려받은 형이 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셨습니다

삼 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형이 부모님 집을 물려받았습니다. 대신 어머니를 모시기로 했습니다.

그때 정한 것

집은 형 이름으로 넘겼습니다. 저와 여동생은 동의했습니다. 형이 어머니를 모시는 조건이었고, 그게 공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어머니는 혼자 걸으실 수 있었습니다. 형네가 이 층에 살고 어머니가 일 층에 계셨습니다.

지금

작년부터 어머니 치매가 빠르게 왔습니다. 올해 봄에 형이 요양원을 알아보겠다고 했고, 지난달에 모셨습니다.

저는 그 얘기를 듣고 처음엔 아무 말도 못 했습니다. 그러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시는 조건으로 집을 가져간 건데, 지금 어머니는 요양원에 계시고 집은 형 것입니다.

형 말에도 일리가 있습니다

형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밤에 두 번 나가셨어. 한 번은 새벽 세 시에 파출소에서 연락 왔어."

사실입니다. 저도 그날 새벽에 전화를 받았습니다.

형수가 작년에 쓰러졌습니다. 병원에서 과로라고 했습니다. 형수는 삼 년 동안 어머니 식사와 목욕을 맡았습니다. 저는 한 달에 한 번 갔습니다.

요양원비는 형이 냅니다. 저에게 반을 내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걸리는 것

그 집은 지금 시세로 팔 억쯤 합니다.

형은 조건을 어긴 게 아니라 상황이 바뀐 거라고 합니다. 저도 형이 어머니를 버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형만큼 한 사람이 없다는 것도 압니다.

다만 셋이 나눌 수 있었던 재산이 한 사람 앞으로 갔고, 그 대가로 하기로 한 일은 지금 아무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동생은 "형이 제일 고생했는데 그런 말 하지 말자"고 합니다. 저만 이상한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여쭙고 싶습니다

집은 그대로 형 것이 맞을까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다시 나눠야 할까요.

그리고 이건 약속의 문제일까요, 형편의 문제일까요.

스크랩

여러분의 판단은 어느 쪽인가요?

댓글 0

    로그인하지 않아도 남길 수 있어요. 로그인하시면 내 글·댓글을 모아 보고 답글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 한 줄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