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중가족

오 년 동안 시아버지를 간병한 며느리에게 유산은 없다고 합니다

시아버지가 지난달 돌아가셨습니다. 오 년 동안 제가 모셨습니다.

오 년 동안

시아버지는 뇌졸중 뒤 왼쪽을 못 쓰셨습니다. 처음 일 년은 요양보호사를 썼는데 비용이 감당이 안 됐습니다.

제가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그때 팀장이었고, 지금 나이로는 그 자리로 못 돌아갑니다.

식사, 기저귀, 재활 운동, 병원 동행을 제가 했습니다. 남편은 회사에 다녔고 주말에 거들었습니다.

유산 이야기

시아버지 앞으로 아파트 한 채와 예금이 조금 있습니다.

남편 형제가 셋입니다. 큰형이 "법대로 삼 등분 하자"고 했습니다. 남편도 삼 분의 일을 받습니다.

저는 며느리라서 상속인이 아닙니다. 그건 저도 압니다.

형제들 말에도 일리가 있습니다

큰형은 오 년 동안 매달 백만 원씩 보냈습니다. 한 번도 거른 적이 없습니다.

작은형은 지방에 살아서 자주 못 왔지만 병원비 큰 건을 두 번 냈습니다.

큰형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수씨 고생한 건 우리도 알아. 근데 그건 아들인 동서가 받는 몫에 들어 있는 거지."

남편도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내가 받은 걸로 우리가 같이 쓰면 되잖아."

그런데 저는 이게 걸립니다

남편이 받는 몫은 남편이 아들이라서 받는 것입니다. 제가 오 년을 쓴 것과는 다른 이유입니다.

만약 제가 오 년 동안 아무것도 안 했어도 남편은 똑같이 삼 분의 일을 받았을 겁니다.

그리고 저는 그 오 년에 경력을 잃었습니다. 그건 남편 몫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이런 말을 했더니 남편이 "돈 때문에 그랬냐"고 했습니다. 그 말이 제일 아팠습니다.

여쭙고 싶습니다

며느리 몫이 따로 있어야 할까요, 아니면 남편 몫에 포함된 것으로 보는 게 맞을까요.

그리고 간병은 가족의 도리일까요, 값을 매겨야 할 노동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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