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때 받은 돈을 유산에서 빼자고 형이 말합니다
어머니가 지난달 돌아가셨습니다. 아파트 한 채와 예금이 조금 남았습니다.
형이 꺼낸 말
형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 결혼할 때 엄마가 오천 줬잖아. 그건 미리 받은 걸로 치자."
사실입니다. 십이 년 전 결혼할 때 어머니께 오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전세 보증금에 보탰습니다.
형은 결혼할 때 받은 게 없습니다. 그때 어머니 형편이 지금 같지 않았습니다.
형 말에도 일리가 있습니다
형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못 받은 게 억울해서가 아니라, 똑같이 나누면 결과가 안 똑같잖아."
계산하면 그렇습니다. 제가 이미 오천을 받았으니, 남은 걸 반으로 나누면 제가 총 오천을 더 받는 셈입니다.
그리고 형은 어머니 병원비를 삼 년 동안 혼자 냈습니다. 저는 멀리 살아서 자주 못 갔습니다. 그건 미안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게 걸립니다
그 오천은 십이 년 전 돈입니다. 그때 그 돈으로 얻은 전세는 이사를 두 번 하며 다 흩어졌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그걸 "미리 주는 몫"이라고 하신 적이 없습니다. "결혼하는데 보태라"고 하셨습니다. 형도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만약 미리 받은 몫이었다면 어머니가 그때 말씀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내는 "십이 년 전 일을 지금 계산기로 두드리는 게 맞냐"고 합니다. 저도 그렇게 느낍니다.
다만 형이 삼 년을 혼자 감당한 것도 사실이라, 제가 그 말을 꺼낼 자격이 있나 싶기도 합니다.
여쭙고 싶습니다
결혼할 때 받은 오천, 유산에서 빼는 게 맞을까요, 별개로 보는 게 맞을까요.
그리고 부모가 살아 계실 때 준 돈은 미리 준 상속일까요, 그때 그 사정으로 끝난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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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결과적으로 둘이받은 금액이 최소한 같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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