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마감결과 공개돈

중고차를 샀는데 사고 이력이 있었습니다

이천이백만 원에 중고차를 샀습니다. 산 지 두 달 됐습니다.

알게 된 경위

정비소에서 다른 걸 보다가 기사가 말했습니다. "여기 판금한 자국이 있는데요."

보험 이력을 떼어 보니 삼 년 전에 수리비 사백만 원짜리 사고가 있었습니다.

판 사람 말에도 일리가 있습니다

계약서에는 "무사고"라고 적혀 있지 않습니다. 저도 안 물어봤습니다.

성능점검기록부는 받았습니다. 거기 사고 이력란이 있었는데 저는 안 봤습니다. 판매자는 "드렸잖아요"라고 합니다. 그 말은 맞습니다.

그리고 삼 년 전 사고고, 지금 차는 잘 굴러갑니다. 두 달 동안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판매자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연식에 그 가격이면 무사고를 기대하시는 게 이상하죠."

그런데 제가 걸리는 것

시세를 다시 알아보니 사고 이력이 있는 같은 차는 이백만 원쯤 쌉니다.

판매자가 먼저 말해 줬다면 저는 그 가격에 샀을 겁니다. 안 산다는 게 아니라 값이 달랐을 것입니다.

기록부에 적혀 있으니 속인 건 아니라는 말도 압니다. 다만 파는 사람이 아는 걸 사는 사람은 찾아봐야만 아는 게 공평한가 싶습니다.

여쭙고 싶습니다

이 이백만 원, 물어달라고 하는 게 맞을까요, 제가 안 본 탓일까요.

그리고 파는 사람은 묻지 않은 것까지 말해야 할까요, 묻는 것만 답하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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