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 마감결과 공개돈

문 앞에 둔 배달 음식이 없어졌는데 아무도 책임이 없다고 합니다

사만 이천 원짜리 주문이었습니다. 금요일 저녁이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배달 앱에 "문 앞에 두고 벨 눌러 주세요"라고 적었습니다. 평소처럼요.

기사가 사진을 찍어 완료 처리했습니다. 사진에는 우리 집 현관 앞에 놓인 봉투가 있습니다.

십 분 뒤에 나가 보니 없었습니다. 복도 CCTV는 없습니다.

양쪽 말이 다 됩니다

가게는 "저희는 만들어서 보냈고 사진도 있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기사는 "요청대로 두고 사진 찍고 벨 눌렀다"고 합니다. 그것도 맞습니다. 벨 소리는 제가 못 들었지만 안 눌렀다는 증거도 없습니다.

앱 고객센터는 "비대면 배달은 문 앞에 놓인 시점에 배달이 완료된 것"이라고 안내했습니다. 약관에 그렇게 적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문 앞에 두라고 한 건 저입니다.

그런데 제가 걸리는 것

사만 이천 원을 못 먹고 냈습니다.

비대면으로 시킨 게 잘못이라면, 그 방식을 앱이 기본값으로 권하는 건 뭔가 싶습니다.

누가 가져갔는지는 영영 모릅니다. 다만 아무도 책임이 없는 구조라면 이 손해는 항상 시킨 사람 몫이 됩니다.

여쭙고 싶습니다

이 사만 이천 원, 누군가에게 요구할 수 있을까요, 제가 감당할 일일까요.

그리고 아무의 잘못도 아닌 손해는 누가 지는 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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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방청객6495 · 2026. 9. 14. 오전 4:24:41

    배송완료 알림 내용에도 분실위험있다고 내용기재되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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