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결혼에는 삼천만 원, 제 결혼에는 천만 원을 주셨습니다
형과 저, 둘입니다. 형이 오 년 먼저 결혼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형 결혼 때 부모님이 삼천만 원을 주셨습니다. 전셋집 보증금에 보태라고 하셨습니다.
작년에 제가 결혼했습니다. 천만 원을 주셨습니다.
액수가 다른 걸 처음엔 몰랐습니다. 형수님이 지나가듯 말해서 알았습니다.
여쭤봤습니다
어머니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때는 아버지 퇴직금이 있었고 지금은 없다. 그리고 너는 그때 형보다 모아 둔 게 많지 않았니."
두 가지 다 사실입니다. 아버지는 오 년 전에 퇴직하셨고, 저는 결혼할 때 형보다 저축이 많았습니다.
부모님 입장도 압니다
있는 걸 주신 거지 아껴서 덜 주신 게 아닙니다. 지금 두 분 생활비도 넉넉하지 않습니다.
형이 결혼할 때는 형이 스물아홉이었고 모아 둔 게 거의 없었습니다. 저는 서른셋에 했고 사정이 나았습니다. 필요한 만큼 주셨다고 하면 그건 맞는 말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 천만 원이 없어서 결혼을 못 할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걸립니다
돈이 아니라 셈이 걸립니다.
나중에 부모님 병원비나 생활비를 나눌 때가 옵니다. 그때 반씩 내자고 하면, 저는 이천만 원을 덜 받고 반을 내는 게 됩니다.
지금 말하지 않으면 그때 말할 수 없습니다. 지금 말하면 부모님이 살아 계신데 돈 계산을 하는 자식이 됩니다.
여쭙고 싶습니다
지금 형에게 이 얘기를 꺼내도 될까요, 아니면 덮는 게 맞을까요.
그리고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돈은 똑같이가 맞을까요, 필요한 만큼이 맞을까요?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돈은 똑같이가 맞을까요, 필요한 만큼이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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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형이 결혼할때 부모님이 여태껏 낸 경조사비를 꽤 많이 회수 하셨을거임, 글쓴이는 그 반도 안되게 회수 하셨을 거임 나중일은 형편에 맞게 하면됨 부모님 돈을 부모님이 쓰는데 왈과왈부 할게 뭐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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