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대화를 아내가 언니에게 그대로 보냈습니다
아내와 말다툼한 다음 날 처형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처형이 제가 보낸 문장을 그대로 이야기해서 알았습니다. 아내가 전날 저와 나눈 메시지 세 장을 캡처해 보냈다고 합니다.
말다툼은 주말 약속을 바꾸는 문제로 시작했습니다. 둘 다 감정이 올라 말투가 날카로워졌지만 협박이나 욕설은 없었습니다. 아내는 자신이 보낸 말까지 포함된 화면을 보냈고, 자기에게 유리한 부분만 골랐던 것도 아닙니다.
그래도 저는 제 사적인 말이 제 동의 없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된 게 불편합니다. 처형을 다음에 만나면 그 문장부터 떠오를 것 같습니다.
아내는 혼자 생각하면 자기 생각만 커져서 언니에게 물어봤다고 합니다. 제 말이 지나쳤는지뿐 아니라 본인 말도 과했는지 알고 싶었다고요. 기억으로 설명하면 왜곡할 수 있어 대화를 그대로 보여 줬다고 했습니다. 공개한 것도 아니고 믿는 사람 한 명에게 털어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저도 답답할 때 친구와 이야기한 적은 있습니다. 다만 상대가 쓴 문장을 보여 준 적은 없습니다. 아내는 어디까지 말해도 되는지 새로 정할 수는 있지만, 힘들 때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말라는 약속은 못 하겠다고 했습니다.
일상 갈등을 바탕으로 만든 창작 사연입니다. 인물과 상황은 가상입니다.
부부의 대화, 가까운 사람에게 어디까지 보여 줘도 될까요?
부부의 대화, 가까운 사람에게 어디까지 보여 줘도 될까요?
보여 주면 안 된다언니에겐 괜찮다둘 다 이해된다판단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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