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마감결과 공개직장

한 달만 바꿔 주기로 한 조용한 자리를 넉 달째 못 돌려받았습니다

저희 사무실 안쪽에는 통로에서 떨어진 조용한 자리가 하나 있습니다. 제가 그 자리를 쓰고 있었는데, 동료가 집중해야 할 보고서를 맡으면서 한 달만 바꿔 달라고 했습니다.

보고서는 끝났지만 자리를 바꾼 지 넉 달이 됐습니다. 제가 옮긴 자리는 복사기와 통로 가까이 있어 사람들이 자주 서고, 전화하는 소리도 크게 들립니다.

저도 이번 달에는 숫자를 오래 들여다보는 업무를 맡았습니다. 하루에 몇 번씩 흐름이 끊겨 원래 자리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동료는 지금 자리에서 일하는 방식에 익숙해졌고 곧 낼 자료도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했습니다.

동료 입장도 이해합니다. 저보다 회의가 적고 문서를 오래 쓰는 직무라 조용한 자리가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 팀장은 정해진 개인 좌석은 아니니 두 사람이 잘 조정하라고 했습니다. 제가 먼저 쓰던 자리라는 이유만으로 영원히 제 자리라고 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한 달이라는 말을 믿고 옮긴 사람이 저인데, 끝나는 날 없이 기다리는 건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동료는 이제 실제 업무 필요에 따라 다시 정하면 되지 않느냐고 합니다.

일상 갈등을 바탕으로 만든 창작 사연입니다. 인물과 상황은 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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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배심원3758 · 2026. 10. 6. 오전 1:17:44

    원래 약속받았던 기간이 한달이기에, 이제쯤은 시간도 지났고..저라면 무조건 돌려받을거같아요! 정말 안돼는 상황이면 다른쪽 상대방이 간절하게 양해를 구해야 하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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