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축의금 삼천만 원을 엄마가 전부 가져가셨습니다
결혼식을 마친 날이었습니다. 축의대에서 받은 봉투를 정리하려는데, 엄마가 원래 축의금은 부모 몫이라며 봉투를 통째로 챙기셨습니다. 합하면 삼천만 원이었습니다. 저한테는 한마디 상의도 없었습니다.
장부를 세어 보니
서운해서 며칠 뒤 축의금 장부를 받아 한 줄씩 세어 봤습니다. 제 친구와 회사 사람들이 낸 돈은 사백만 원이었습니다. 나머지 이천육백만 원은 부모님 손님이었습니다. 엄마가 삼십 년 동안 남의 결혼식과 장례식에 내 온 돈이 돌아온 셈입니다. 엄마는 이 날을 기다려 왔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밥값은
결혼식 비용은 저희 부부가 전부 냈습니다. 하객 삼백 명 중 이백오십 명이 부모님 손님이었고, 식대는 한 사람에 칠만 원이었습니다. 부모님 손님 밥값만 천칠백오십만 원입니다. 부모님께 보태 달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엄마 말이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모님이 뿌린 돈을 부모님이 거두는 건 자연스럽습니다. 그래도 그 손님들을 대접한 돈은 저희가 냈고, 적어도 먼저 이야기는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상 갈등을 바탕으로 만든 창작 사연입니다. 인물과 상황은 가상입니다.
축의금은 부모 몫일까요, 결혼한 사람 몫일까요? 그리고 부모님 손님 밥값은 누가 내는 게 맞을까요?
축의금은 부모 몫일까요, 결혼한 사람 몫일까요?
결혼한 사람 몫22부모 몫12둘 다 이해된다12판단하기 어렵다3
투표가 마감되었습니다. 49명이 판단했습니다.
다른 사연
마감이 가까운 순서입니다.
이어서 판단해 보세요
마감이 가까운 순서입니다.
댓글 8
결혼을 해서 만들어진 잔치
저희는 본인 아들 딸
각자가 가지면 문제 없어요
댓글 5개 더 보기
로그인하지 않아도 남길 수 있어요. 로그인하시면 내 글·댓글을 모아 보고 답글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