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마감결과 공개가족

시댁에는 매달 오십만 원, 친정에는 한 푼도 못 드리고 있습니다

결혼 오 년 차 맞벌이 부부입니다. 생활비는 반반 냅니다. 그런데 부모님 용돈만은 시댁으로만 나갑니다. 매달 오십만 원이고, 그중 절반은 제 월급입니다. 친정에는 명절에도 따로 드리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친정에도 똑같이 드리자고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남편의 계산기

남편이 계산기를 꺼냈습니다. 신혼집 전세금 일억 중 칠천만 원이 시부모님 돈이었습니다. 친정은 한 푼도 보태지 못했습니다. 오십만 원씩 십이 년 가까이 드려야 칠천만 원이 됩니다. 시부모님이 갚으라고 하신 적은 없습니다. 남편은 그 돈을 받은 날부터 갚기로 마음먹었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걸리는 것

친정 엄마는 혼자 식당 일을 하며 저를 키우셨습니다. 지금은 무릎 수술비를 모으고 계십니다. 전세금을 못 보탠 건 형편 때문이지 마음이 없어서가 아니었습니다. 저도 제 월급으로 엄마에게 드리고 싶습니다.

일상 갈등을 바탕으로 만든 창작 사연입니다. 인물과 상황은 가상입니다.

부모님 용돈, 양가에 똑같이 드려야 할까요? 보태 준 만큼 달라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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