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중6시간 남음친구

못 간 친구 결혼식, 식대 차액 팔만 원을 보내 달라고 합니다

고등학교 친구 결혼식에 남편, 아이까지 셋이 간다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새벽 아이가 열이 올라 응급실에 갔고, 결국 가지 못했습니다. 축의금 십만 원은 계좌로 먼저 보냈습니다.

일주일 뒤 친구가 식대 차액 팔만 원을 보내 달라고 했습니다.

식장 정산서

친구가 보낸 정산서에는 보증 인원 삼백 명, 실제로 온 사람 이백사십 명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오지 않은 육십 명의 밥값 삼백육십만 원을 친구 부부가 고스란히 물었습니다. 저희 셋 몫만 십팔만 원이었습니다.

그래도 걸리는 것

저는 일부러 안 간 게 아니었습니다. 못 간 사람한테 밥값을 받는다는 말은 처음 들었고, 축의금 십만 원은 밥 한 끼 안 먹고 보낸 돈입니다.

일상 갈등을 바탕으로 만든 창작 사연입니다. 인물과 상황은 가상입니다.

못 간 결혼식 식대, 물어 줘야 할까요? 축의금으로 끝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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