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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부의금 사천만 원, 큰형은 손님 수대로 나누자고 합니다

아버지 장례를 치르고 부의금이 사천만 원 들어왔습니다. 장례비는 아버지가 들어 둔 상조로 냈습니다. 형제 셋이 부의금을 나누는데, 큰형은 각자 받은 손님 수대로 나누자고 합니다. 똑같이 나누면 한 사람 천삼백만 원 남짓입니다.

방명록

방명록을 넘겨 보니 절반 넘는 이름이 큰형 회사 사람들과 거래처였습니다. 손님 수대로 나누면 큰형 몫이 이천사백만 원입니다. 그 사람들 경조사에 앞으로 갚아야 하는 것도 큰형이라는 말에, 저는 반박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걸리는 것

아버지 병간호 삼 년은 막내인 제가 했습니다. 큰형은 한 달에 한 번 왔습니다. 제 손님이 적은 건 제가 회사를 그만두고 아버지 곁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상 갈등을 바탕으로 만든 창작 사연입니다. 인물과 상황은 가상입니다.

아버지 부의금, 손님 수대로 나눠야 할까요? 똑같이 나눠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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