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중6시간 남음가족

아내가 말도 없이 처남에게 이천만 원을 빌려줬습니다

결혼하고 삼 년 동안 둘이 모은 돈이 이천만 원 있었습니다. 전세금을 올려 줄 때 쓰려고 따로 넣어 둔 돈입니다. 통장을 확인하다가, 그 돈이 처남에게 넘어간 걸 알았습니다. 아내는 제게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처남이 보낸 차용증

처남이 보낸 차용증에는 처남 이름 옆에 「어머니 수술비」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장모님 심장 수술이 그 주였다는 걸, 저는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아내는 제가 걱정할까 봐, 그리고 처가 일로 손 벌리는 것 같아서 말을 못 했다고 했습니다. 차용증에는 일 년 안에 갚겠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래도 걸리는 것

같이 모은 돈입니다. 한마디 상의만 했어도 저는 반대하지 않았을 겁니다. 제가 서운한 건 돈이 아니라, 아내가 저를 그런 일에 반대할 사람으로 봤다는 것입니다.

일상 갈등을 바탕으로 만든 창작 사연입니다. 인물과 상황은 가상입니다.

상의 없이 빌려준 이천만 원, 이해해야 할까요? 상의했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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